방명록



   망가진 육체는 시공에 얽매여 비루한 현실을 살지만 내 정신만큼은 자유롭다.


by 회색인간 | 2009/12/03 13:31 | 트랙백 | 덧글(13)
버쳐보이씨의 [블러디 플레닛]을 읽고
이제사 한걸음(인증샷 추가)

  버쳐보이씨가 상업 데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가 동인계에서 이뤄온 업적을 생각하면 그림 하나만큼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맞았다. 스퀘어 에닉스에 발표한 그의 단편 [블러디 플레닛]은 그의 취향으로 이뤄진 완벽한 버쳐보이 풍 만화다. 약간의 밀리터리 폭력 코드와 섹스, 개그와 초자연등이 적절히 짬뽕된 작품은 그가 블로그에서 보여왔던 자신의 취향을 한편의 만화로 승화 시켰다고까지 할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지적할 것이 있다면 플롯은 그렇게 참신하거나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어느 소도시가 괴생물에 점령되고 나라는 도시에 부대를 파견하지만 전멸 또는 괴생물에 동질화해버리고 살아남은 한 사람이 국가비밀집단이 보낸 전문가와 만나고 전문가는 괴생물을 해치우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전문가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라니.....사실 플롯 자체는 헬싱 1화의 에피소드를 소련으로 장소를 옮긴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표절이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플롯은 설정이 될 정도로 여러 작품에서 우려왔던 것이고 이후 진행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틀린 거지만, 다른 작품의 플롯과 닮았단 소리가 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은 아직 스토리 텔링을 자기화 하지 못했다는 소리가 된다. 즉, 스토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면 이야기가 비슷해도 그만의 플롯으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그래도 한가지, 소련이라는 우리나라로써는 폐쇄적일 수 밖에 없는 장소를 배경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고증을 살려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이런 설정적 고증은 철저히 해낸 것은 작가로써 가져야할 덕목이고 나는 그런 버쳐보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겠다. 만약 이 작품이 2화가 나올 수 있다면(지금 버쳐보이씨가 참여한 것은 정식 데뷔라기 보단 대회같은 것이라.....) 버쳐보이씨의 팬으로써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길 빈다.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http://www.square-enix.com/jp/magazine/ganganonline/event/index_r.html#04

이곳이다.,..

by 회색인간 | 2009/06/21 15:45 | 막쓴거 | 트랙백 | 덧글(1)
치즈 고추장 파스타
http://blog.naver.com/ymgs1888?Redirect=Log&logNo=30048790389

레시피는 여기서 보고 만들었는데....돌발상황 발생.....청주가 없어! 아악, 그러고보니 햄도 없어.......잠깐 바꿔 넣을 수 있는게.....아 슬라이스 햄이랑 참치가 있군..청주 대용으론 소주가 있군 이거라도 넣어야 겠어......이거라도 넣자...휴우 됬겠지.....잠깐 모짜렐라가 없잖아....체다 치즈 스틱? 이거라도 썰어넣어야 겠군.....ㅠㅠ


오나전 다른 요리가 돠버렸....



하지만....맛은

어라.....맛있네?

PS. 파스타 옆에 있는 건 고추 피클이라는 녀석입니다....꽤 달짝 새콤해요.....
by 회색인간 | 2009/06/17 18:20 | 막쓴거 | 트랙백 | 덧글(3)
소설 쓰면서 느끼는거.....
  정말 글쓰는 시간 느리다.....

  빨리 쓰고 싶어도 어째서인지 느려지게 된다. 순문학이면 글쓰는 로테이션이 느려도 이해해준다지만 일단은 장르 소설을 쓰는 거라면 빠른 로테이션이 중요하단다. 일단 한 때 순문학 쪽으로 노렸었고 아직도 순문학을 생각하고 있지만....(요즘은 순문학 장르문학 나누는게 엄청난 폭력이라 생각한다)요즘 장르문학 하나를 쓰고 있는 중이니 빨리 써야 한다. 하지만 글은 나가지 않고 점점 자신의 작게만 느껴진다. 
by 회색인간 | 2009/06/12 14:13 | 막쓴거 | 트랙백 | 덧글(4)
The Mindscape of Alan Moore(2003)
  알렌 무어의 자기 자서전적인 인터뷰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 작가의 머릿속만큼이나 정신이 나간 다큐멘터리네요.....물론 작가의 작풍이라던지 글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큰 도움은 됩니다만......쪼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인듯....


  직업란에 알렌무어 (작가/샤먼)...........


  뭐 임마?

  그나저나 이 다큐 좀 짱인듯요.....


  그가 만든 캐릭터가 다 나와요..현실로요...배우들 써서 말입니다... 브이, 로어샤크, 중간에 스왐프 씽도 나오지만 그건 그림만 나오는 거고 마지막 엔딩에는 우리의 존 콘스탄틴이.....




브이-좀 짱이죠.....




로어샤크-아 저 개간지 목소리라니....배우 누구냐.....ㄷㄷㄷ




존 콘스탄틴-영화판의 그 검정 옷에 익숙하신 분은 이상하겠지만 저게 원작에 가장 잘 반영한 모습입니다....



좋은.....다큐다.....
by 회색인간 | 2009/06/11 23:11 | 막쓴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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